2025.04.07 경제뉴스 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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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경제 뉴스 5개

코스피, 미국발 관세 충격으로 5.57% 급락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 세계 대상 고율 관세 부과 발표 이후, 국내 증시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22포인트(5.57%) 하락한 2,328.20에 마감하며, 2,400선이 무너졌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 '블랙먼데이'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입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1조 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도 2,350억 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1조2,051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96%), 제조(-4.89%), 증권(-4.75%) 등이 큰 폭의 하락을 보였으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4.28%), SK하이닉스(-6.64%), 현대차(-4.38%) 등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

 

코스닥 지수, 5.25% 하락하며 650선 붕괴

코스닥 지수 역시 미국발 관세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36.09포인트(5.25%) 하락한 651.30에 마감하며 650선이 무너졌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1,341억 원, 67억 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1,313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제약·바이오주인 알테오젠(-4.82%), 휴젤(-4.99%), 클래시스(-4.12%)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는 4조 원대 기술수출 계약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

 

금융당국,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 개최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위원회는 5대 금융지주와 정책금융기관을 소집하여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금융당국은 자동차 등 관세 충격이 큰 기업들의 자금 조달 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자금 공급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

 

국내 주요 기업, 1분기 실적 발표 시작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기업 경영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이번 주부터 1분기 실적을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LG전자는 고급 가전 판매 호조와 물류비 감소 등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늘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수요 정체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실적 발표는 향후 기업들의 경영 전략과 주가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와 그에 따른 글로벌 무역 갈등 심화로 인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미국 은행 웰스파고는 이러한 무역 갈등으로 인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약 0.5~1.0%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정부와 기업들은 이에 대한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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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주요 경제뉴스 10개

글로벌 증시, 미국 관세 정책으로 대규모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국가들에 대한 고율 관세를 발표한 이후,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2,200포인트 하락했으며, S&P 500 지수는 6%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약세장에 진입하며 10% 이상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이틀간 미국 증시에서 약 6.6조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습니다. ​

 

국제 유가, 무역 전쟁 우려로 7% 급락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 고조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7% 하락하여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중국의 보복 관세 조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

 

인도 증시, 타타 모터스 10% 하락으로 급락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도 니프티50 지수가 장중 5% 이상 하락했습니다. 특히 타타 모터스의 주가는 10% 급락했으며, 이는 자회사인 재규어 랜드로버가 미국 수출을 중단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

 

미국 전역에서 'Hands Off!' 시위 확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정부 개편에 반대하는 'Hands Off!'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수십만 명이 참여한 이 시위는 워싱턴 D.C.,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에서 열렸으며, 정부의 과도한 권한 확대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

 

월가, 경기 침체 우려로 금리 인하 기대감 상승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금리를 조기에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연준이 5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중국, 희토류 수출 제한으로 미국에 대응

중국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로 희토류 수출을 제한했습니다. 이는 전자제품, 전기차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의 공급을 제한함으로써 미국에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

 

일본 닛케이 지수, 7% 이상 하락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일본 닛케이 225 지수가 7% 이상 하락하며, 1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은행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베트남, 미국과의 무역 갈등 완화를 위한 관세 철폐 제안

베트남은 미국의 46% 관세 부과에 대응하여 미국산 제품에 대한 모든 관세를 철폐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는 양국 간 무역 긴장을 완화하고 협상을 통한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

 

커피 가격 하락, 미국 관세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

미국이 베트남산 커피에 46%의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커피 선물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이는 미국 내 커피 수요 감소와 로스터들의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

 

연준, 3월 FOMC 회의록 공개 예정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월 회의록이 4월 9일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과 경제 전망을 파악하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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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분석

• 오늘의 국내외 경제 뉴스는 "관세 충격"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요약됩니다. 미국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고율의 관세를 전격 부과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일제히 급락했고, 한국을 비롯한 주요 수출 의존국들의 증시는 5% 이상 폭락했습니다. 외국인 자금은 빠르게 이탈하며 원화 가치도 하락했고, 유가와 커피 등 원자재 가격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단기 조정이 아닌 글로벌 공급망에 구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투자 심리 위축과 실물경제 충격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위기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국내에서는 금융당국이 신속히 시장 안정에 나섰고, 일부 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 뉴스가 긍정적 반응을 이끌었지만, 전반적인 하방 압력을 이기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글로벌 중앙은행의 향후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이 기대되긴 하지만, 현재 시장은 불확실성에 매우 민감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