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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c/대충 훑는 경제뉴스

2025.05.20 경제뉴스 훑기

by 쑤머니 202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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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경제 뉴스 5개

1. 기업공시 다수 발표…자사주 취득부터 대규모 매출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들이 5월 20일 기준 주요 공시를 통해 각종 재무·사업 관련 활동을 공개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자사주 64만 9351주를 직접 취득하기로 결정해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한화오션은 한화투자증권과 퇴직연금 운용 계약을 체결했으며, SK이터닉스는 자회사 및 관계사에 총 1000억 원 규모 자산을 대여하거나 양도하기로 했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분당 사옥을 캡스톤자산운용에 매각했고, DB하이텍은 2025년까지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이엔플러스는 대출원리금 연체 사실을 공개했으며, HD현대중공업은 4월에만 1조 41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생산 확장을 위한 투자가 눈에 띕니다. 나우로보틱스는 공장과 토지를 88억 원에 매입하기로 했고, 이노시뮬레이션은 57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합니다. 에이루트는 감자를 결정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습니다.

2. 국내 증시 혼조세 마감…원전·전력·반도체 강세

5월 20일 국내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6% 하락한 2,601.80포인트로 소폭 하락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0.25% 오른 715.55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틀 연속 1,144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밝힌 AI 슈퍼컴퓨터 구축 발표로 1.3%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차 전지 투자 심리 위축으로 4% 이상 하락했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5위 종목이 모두 하락했으며,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등 2차 전지주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업종별 흐름을 보면, 코스피에서는 기계장비, 전기가스, 종이목재 업종이 상승했고, 보험, 제조, 일반 서비스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장중 강세를 보인 섹터는 원전, 전력, 반도체, 재건 관련주였으며, 특히 ‘10년 AI 시대’를 선언한 젠슨 황의 영향으로 전력 인프라 관련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3. 외국인, 4월 국내 주식 13.6조 순매도…채권은 11.3조 순투자

5월 20일자 영남경제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를 통해 4월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13조 6,000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크게 보수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11조 3,000억 원 규모의 순투자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포스코가 포항 국민은행 포항지점 부지를 약 81억 원에 공개 매각하면서 해당 부지 개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포항시 직영 하수처리장이 반복적으로 수질기준을 초과해 방류된 사실이 드러나 환경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개선 조치는 미흡한 상황입니다.

한편,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특정 업체의 특허기술을 경주 열암곡 마애불 복원 실험에 적용하며 특혜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4. 국내 최대 채용 박람회 개막…1만7천 명 청년 구직자 몰려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글로벌 탤런트 페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채용박람회로, 국내외 370여 개 기업과 약 1만7천 명의 청년 구직자가 참가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외국인 투자기업, 해외 기업, 외국인 유학생 채용기업 등으로 구성된 3개 채용관과 ‘글로벌 500대 기업 존’ 및 ‘테크존’을 포함한 2개의 특화존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구직자들의 열기가 뜨거웠으며, 사전등록으로만 6,000명 이상이 참여했고, AI 면접 체험, 이력서 컨설팅, 직무별 맞춤 상담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보잉, 3M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글로벌 500대 기업 존’과 반도체·2차전지·AI 등 첨단산업 기업들이 참여한 ‘테크존’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JOB콘서트 세션에서는 글로벌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취업 전략과 인재상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으며, 외국인 유학생 채용 설명회도 병행되어 다양한 고용 수요에 대응했습니다.

5. 경사노위, ‘국제통상 변화 대응 TF’ 발족…청년 고용·공급망 전환 대응 본격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5월 20일 ‘국제통상관계 변화와 노동시장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공식 출범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보호무역 강화 흐름에 따른 국내 노동시장 충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최근 한국경제는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과 관세정책 부활에 따라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주요 수출 제조업에 대한 구조적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사노위는 이러한 변화가 청년층 신규 채용 위축, 고용 불안정 심화 등 노동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산업별 구조전환과 고용 정책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기 위한 TF 운영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이번 TF는 제조업 구조 전환, 청년 일자리 대응, 잠재성장률 제고 방안 등 구체적인 정책과제를 설정하고, 향후 사회적 대화를 통해 이를 제도화할 계획입니다.

권기섭 위원장은 “제조업 기반 국가인 한국이 공급망 충격을 흡수하려면 선제적이고 구조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며 “TF를 통해 노사정이 협력해 지속가능한 고용전략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주요 경제뉴스 10개

1. CATL, 홍콩증시 상장…글로벌 무탄소 경제 본격 진입 선언

CATL이 홍콩증시에 상장하며 135백만 주를 공모하고, 주가가 첫날 12.5% 급등했습니다. 배터리뿐 아니라 무탄소 전력망, 중대형 전기차용 배터리 교환 시스템 등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재정의하고 있으며, 글로벌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려는 전략을 공표했습니다.

2. 엔비디아, ‘AI 인프라 기업’ 선언…대만 중심 전략 강화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타이베이 컴퓨텍스 2025에서 회사를 ‘AI 인프라스트럭처 기업’으로 재정의하고, 대만에 AI 슈퍼컴퓨터 및 본사 확장을 예고했습니다. AI 팩토리 개념 도입,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파트너십 기회 확대 가능성도 언급되었습니다.

3. 포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국제 서밋’ 리야드서 첫 개최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경제활동 확대 흐름에 맞춰, 포춘이 5월 20일 리야드에서 처음으로 여성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했습니다. 글로벌 500대 기업 여성 CEO들을 초청해 비즈니스 혁신과 성평등을 주제로 파트너십 구축을 논의합니다.

4. IMF, 유럽 성장률 전망 하향…독일 경기 침체 경고

IMF는 유럽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독일은 2025년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고금리, 에너지 가격 부담, 글로벌 수요 둔화가 동시에 작용하며 제조업 의존도가 높은 유럽 경제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유로존 평균 성장률은 기존 1.3%에서 1.0%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5. 중국, 부동산 부양 위해 1.2조 위안 유동성 공급 발표

중국 인민은행은 5월 20일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1.2조 위안(약 230조 원)에 달하는 유동성 공급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주요 도시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지방정부는 미분양 주택 매입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에 나섭니다. 이는 GDP 성장률 5% 달성을 위한 정부의 공격적 경기 부양 신호로 해석됩니다.

6. 일본, 34년 만에 ‘임금-물가 연계 정책’ 재도입

일본 정부는 1990년대 초 이후 처음으로 임금과 물가 상승률을 연동한 재정정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노동시장 강화를 위한 기업의 임금인상 유도와 함께, 소비 진작을 통한 디플레이션 탈피 전략입니다. 닛케이 지수는 5월 20일 이 발표에 힘입어 1.2% 상승했습니다.

7. 미국 연준, 6월 금리 동결 시사…“인플레 고착화 우려”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은 6월 FOMC에서 금리를 현 수준인 5.25%로 동결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보다 낮았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 3%를 웃도는 고착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추가 인하보다는 ‘관망 기조’가 유지될 전망입니다.

8. 사우디, 원유 수출 단가 인상…브렌트유 84달러 돌파

사우디아라비아는 6월분 원유 공식판매가격(OSP)을 전월 대비 배럴당 0.50달러 인상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재고 감소와 중국 수요 회복 기대가 반영된 조치입니다. 브렌트유는 5월 20일 기준 84.15달러까지 상승하며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9. 브라질, 기준금리 10.25%로 추가 인하…신흥국 자금 유입↑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10.25%로 결정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안정세와 내수 소비 회복세가 확인되면서, 자본 유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는 페루, 칠레 등 중남미 인접국의 금리 정책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10. 글로벌 M&A 시장, 2분기 들어 거래액 34% 급감

리피니티브(Refinitiv) 집계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글로벌 인수합병(M&A) 거래액은 전년 대비 34% 감소했습니다. 주요 원인은 고금리 장기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특히 미국-중국 간 반도체 규제로 인한 기업 리스크 회피 경향입니다.


마무리 분석

  • 5월 20일 국내외 경제는 불확실성과 구조적 전환이 공존하는 모습입니다. 국내에서는 증시가 보합권에 머물며, 원전·전력·반도체 섹터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와 채권 순투자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산업 전반에서는 기업공시, 공장 투자, 인재 채용 강화 등 내수 기반 확장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 국제적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이 경제 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선언, CATL의 무탄소 전환 IPO, 사우디의 여성 경제 리더십 부상 등이 눈에 띄며, 미국은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 중국은 부동산 경기 부양책, 일본은 임금-물가 연계정책 재도입, 브라질은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 중입니다. 전반적으로 각국은 자국 성장 유지와 글로벌 지정학 변수 대응 사이에서 정책 균형을 모색하는 모습입니다.
  • 오늘의 뉴스와 증시 흐름을 종합하면,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섹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력 인프라: AI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CATL·엔비디아 사례에서 보듯 전력 수요 급증. 관련 전력설비·배전 인프라·ESS 기업 주목.
    • 원자력 및 신재생 에너지: 안정적 전력 공급 수단으로 원전 섹터 강세 지속. 정책 수혜 및 글로벌 흐름 반영.
    • 2차전지 소재·인프라: CATL 배터리 교환 생태계와 같은 시스템 구축 기업, 장기 투자 포인트.
    • 국내 고용·인재 관련 산업: 글로벌 인재 유치와 청년고용 강화 움직임 확대, 교육·HR·채용 플랫폼 관련주 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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