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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c/대충 훑는 경제뉴스

2025.05.12 경제뉴스 훑기

by 쑤머니 2025.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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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경제 뉴스 5개

KDI “한국 경제 회복세 미약”…내수·수출 동반 부진
KDI(한국개발연구원)가 5개월 연속으로 한국 경제에 대해 '하방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5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민간소비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며 수출도 둔화되고 있어 경기 반등의 모멘텀이 미약한 상태입니다. 특히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 수출 실적이 부진하며, 기업심리 지표 역시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고용지표는 개선 흐름이지만 이는 단기적 정부 일자리 지원의 영향으로 풀이되며, 실질적인 경기 회복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OECD, 한국 잠재성장률 2% 밑돌 것으로 전망
OECD가 한국의 장기적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9%로 낮췄습니다. 10년 전 3%대였던 잠재성장률이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생산성 저하와 인구 고령화, 노동시장 경직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향후 한국 경제가 외부 충격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음을 의미하며, 혁신과 구조개혁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어렵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5월 초 수출 23.8% 급감…자동차·對美 수출 큰 타격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7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8% 감소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수출이 43.1%나 줄었고, 미국으로의 수출도 37.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반도체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체 수출 감소를 상쇄하기엔 부족했습니다. 원인은 글로벌 수요 둔화, 고금리 지속, 미·중 갈등 등 복합적입니다.

1분기 GDP 성장률 -0.246%…G20 중 최하위
2025년 1분기 한국의 GDP 성장률이 -0.246%로,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소비 부진과 수출 둔화, 정부 지출 축소 등이 복합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특히 자영업·내수 업종이 큰 타격을 받았으며, 고용불안 우려도 다시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도체 장비주 상승세…미·중 기술갈등 반사이익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패권 갈등이 격화되면서, 한국 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을 제한하면서, 글로벌 수요가 한국 업체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장비주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제 주요 경제뉴스 10개

美中 “무역협상 진전”…12일 공동성명 발표 예정, 관세 인하 주목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고위급 대면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12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고조된 무역전쟁 국면에서 처음으로 양측이 대화 모드에 돌입한 것으로, 기존 145%에 이르던 '폭탄 관세'를 일부 인하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다만 양측 입장 차이가 여전해 포괄적 합의보다는 협상 체제 구축 및 후속 논의 중심의 합의에 그칠 전망입니다.

국제 유가 급락…서부텍사스유 70달러 붕괴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 완화 기대와 함께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했습니다. 특히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OPEC+의 감산 정책이 가격 방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미국 원유 재고 증가도 하락세에 일조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中 경제 회복세 주춤…수출·내수 동반 둔화
중국의 4월 수출입 지표가 시장 기대를 하회하며 회복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수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 수입은 2.4% 증가하는 등 불균형이 지속됐고, 소비지표도 둔화됐습니다. 부동산 시장 부진과 청년 실업률 상승이 경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책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일본 엔화 약세 지속…100엔=1,000원 돌파 우려
일본의 금리 인상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가 지속되며 원엔 환율이 1,0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여전히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외 투자자들의 엔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기업에 유리하지만, 수입물가 상승과 해외 투자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유럽 경기침체 우려…독일·프랑스 제조업 PMI 부진
유럽 주요국들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기준선(50)을 하회하며 유럽 경제 전반에 대한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독일은 42.5, 프랑스는 45.2로 나타났고, 유로존 전체 평균도 46.3에 그쳤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추가 금리 인상보다 통화정책 완화 전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IMF, 아르헨티나에 추가 지원 검토…물가 200% 돌파
아르헨티나가 초인플레이션 상황에 직면하면서 IMF가 긴급 금융 지원 확대를 검토 중입니다. 아르헨티나는 2025년 들어 누적 물가 상승률이 200%를 넘어서며 자국 통화가치가 급락하고, 생필품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달러화 결제를 일시 허용하고 있지만 사회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펀드 시장에서 탈석유화 테마 부상…탄소중립 ETF 인기
국제 유가 하락과 각국의 탈탄소 정책 강화로 인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탄소중립 테마 펀드에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는 재생에너지·전기차·수소 관련 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으며, 석유·가스 ETF에서는 자금이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구조 변화의 징후로 평가됩니다.

트럼프, 미 연준에 “금리 즉시 인하하라” 압박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를 향해 “지금이 금리를 인하할 적기”라며 압박했습니다. 그는 미국 경제가 무역전쟁으로 인한 충격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연준의 독립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다시 5만 달러 회복…기관투자자 재진입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다시 5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최근 미국 ETF 시장에 암호화폐 상품이 재상장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재유입됐고, 채굴 보상 반감기 기대감도 가격 상승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유엔 “세계 식량 가격 5개월 연속 상승”…곡물 공급 차질 영향
FAO(유엔식량농업기구)는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된 원인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갈등으로 인한 곡물 수출 차질, 엘니뇨로 인한 작황 부진, 국제 물류 비용 상승 등입니다. 특히 밀과 옥수수 가격이 급등했으며,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들의 식량 위기가 우려됩니다.


마무리 분석

  • 2025년 5월 12일의 국내외 경제 뉴스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완화 국면이 교차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국내에서는 KDI의 회복 지연 진단OECD의 성장률 하향 전망, 1분기 G20 최하위 성장률 등 부정적 지표가 집중됐으며, 특히 수출 감소폭이 컸던 점이 우려를 더했습니다.
    반면 반도체 장비주 상승처럼 일부 산업은 미·중 갈등의 반사 이익을 받고 있습니다.
  • 국제적으로는 미·중 무역 협상 진전 소식이 가장 큰 호재입니다. 12일 예정된 공동성명을 통해 '폭탄 관세' 인하 조치가 현실화되면 글로벌 교역 정상화에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중국 경기 둔화, 유럽 제조업 침체, 아르헨티나 초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으며, 미국의 금리 정책 방향도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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