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경제 뉴스 5개
1. 한국 성장률 0% 위기…KDI "기준금리 2.5% 이하로 내려야"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이 최근 인터뷰에서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0%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를 막기 위해 한국은행이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2.5% 이하로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3.25% 수준이며, 높은 금리가 소비와 투자 위축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고금리로 인한 가계부채 부담 증가, 기업 투자 위축 등이 경기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2. 한국 1인당 GDP, IMF 예상보다 부진…내년 대만에 역전 가능성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내년에 대만에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고환율과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한국의 국민소득이 4만 달러 달성 목표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반도체 경기 부진과 수출 둔화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으며, 구조적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습니다.
3. 반도체 5.5조원 추가 지원 시 GDP 7.2조원 상승 효과 기대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5조5천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관련 연구에 따르면 이 지원이 국내 GDP를 7조2천억원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반도체 장비, 소재, 인력 육성 등을 포함한 투자 확대가 전체 산업 생산성 제고와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국내 주요 대기업, 테크기업 실적 발표 앞두고 긴장
이번 주는 글로벌 주요 테크기업(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이는 국내 증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테크 업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실적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5. 국내 중견기업 자금사정, 올해 소폭 개선…10%대 돌파
한국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중견기업 중 자금사정이 개선된 기업 비율이 10%를 간신히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작년에 비해 소폭 개선된 수준이지만, 여전히 대다수 기업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제조업보다 서비스업 부문의 자금사정 악화가 두드러졌습니다.
국제 주요 경제뉴스 10개
1. IMF, 글로벌 경제 둔화 경고…관세 여파 심각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과 주요국들이 부과한 신규 관세 조치가 전 세계 교역량을 감소시키고, 이는 글로벌 GDP 성장률을 약 0.5%포인트 가량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투자 위축과 소비 둔화를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2. 트럼프 관세 부과 여파로 아시아 증시 급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 중인 새로운 고율 관세 정책으로 인해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한국, 일본, 대만 증시가 큰 타격을 입었으며,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와 기업 이익 전망 악화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추가 보복 조치 가능성도 경고했습니다.
3. 뉴욕증시,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에도 급락
뉴욕증시는 4월 마지막 주를 맞아 물가 상승 둔화 기대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었기 때문이며, 추가 관세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약 2% 하락했습니다.
4. 미국, 중국산 제품에 추가 25% 관세 부과 계획
미국 정부는 중국산 주요 품목에 대해 기존 관세에 추가로 25%의 세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 내 제조업 활성화와 무역적자 해소를 목표로 한 조치입니다. 그러나 이에 따라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글로벌 공급망 충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5. 국제 유가 5주 연속 상승…공급 불안 지속
국제 유가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과 이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공급 차질 우려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아시아 수요 회복 기대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WTI 기준으로 배럴당 88달러 선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6. ECB, 기준금리 동결…6월 인하 가능성 시사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6월부터 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시장에 완화적 신호를 보냈습니다. 유로존 내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배경입니다.
7. 일본 1분기 성장률, 예상보다 부진…엔화 약세 지속
일본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엔화 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가 미약했고, 내수 회복도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이에 따라 엔화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일본은행(BOJ)의 추가 부양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8. 독일, 2025년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독일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7%에서 0.3%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글로벌 수요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독일 산업 생산도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고 있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9. 베트남, 금값 사상 최고치 기록
베트남 내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글로벌 금값 급등과 함께 베트남 내 수요 급증, 동화화 약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금 시장 과열 방지를 위해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10. 브릭스 국가들, 기후변화 대응 공동펀드 설립 추진
브릭스(BRICS) 국가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공동펀드를 설립하기로 합의했습니다. 2025년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하며,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탄소중립 투자 등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는 선진국 주도의 글로벌 기후금융 흐름에 대한 대안 마련 시도로 해석됩니다.
마무리 분석
- 국내에서는 경기 침체 신호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성장률 0%대를 경고했고,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까지 제기되었습니다. 동시에 반도체 추가 지원책 등 경기 부양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1인당 GDP 대만 역전 가능성 등 구조적 경쟁력 약화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 국제적으로는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전쟁 재점화 조짐이 전 세계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IMF는 글로벌 경제 둔화를 경고했고, 미국발 관세 여파로 아시아 증시와 뉴욕증시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 독일 성장률 하향 조정, 일본 부진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 신호도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브릭스 국가들의 기후 공동펀드 설립 논의는 일부 긍정적인 중장기적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당장은 불확실성이 글로벌 시장 전반을 짓누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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