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경제 뉴스 5개
1. 피치 “한은, 연말까지 기준금리 1.75%로 인하 전망”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한국은행이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현행 3.50%에서 1.75%까지 단계적으로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피치는 한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물가 안정세가 맞물리며 통화정책 완화의 여지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초반으로 안정되고 있고,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도 고려됐다. 이번 전망은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주며, 장기금리 하락과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피치는 또한 한국 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고용과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 1분기 GDP 성장률 -0.2%...예상치 하회하며 충격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전기 대비 -0.2%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1%를 밑도는 수치로, 계엄령으로 인한 경제 활동 위축, 미·중 관세전쟁 여파, 건설경기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민간소비는 소폭 증가했지만, 수출 감소와 정부 지출 축소, 기업투자 부진 등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검토 중이며, 하반기 경기 반등을 위한 정책 대안 마련에 착수했다. 전문가들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론하며, 경기부양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3. JP모건, 한국 성장률 전망 0.5%로 대폭 하향 조정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한국의 202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0.5%로 낮췄다. JP모건은 세계 경기 둔화, 한국 수출 회복 지연, 내수 침체 지속 등을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들었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력 수출 산업이 회복 모멘텀을 얻지 못하고 있고, 소비심리 악화로 유통·서비스업도 동반 부진한 상황이다. JP모건은 한국이 저성장 기조에 진입했으며, 구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추경을 통한 수요 확대보다 생산성 제고를 위한 중장기 투자 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4. 한국·미국, 7월 ‘관세폐지 패키지’ 협상 추진
한국과 미국이 오는 7월 ‘관세폐지 패키지 합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산업에 대한 수출 장벽을 낮추고, 상호무역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한국 측은 협상 속도를 지나치게 높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민감한 품목의 국내 산업 보호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 측은 자국 내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한국과의 무역 관계를 전략적으로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반도체, 전기차 부품, 철강 등의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5. “GDP 15위로 하락”…2030년 한국 경제 순위 전망 하향
국제 통계기관과 경제연구소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세계 순위는 현재 13위에서 2030년까지 15위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됐다.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등의 신흥국이 빠른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순위를 앞지르고 있는 반면, 한국은 생산인구 감소, 내수 침체, 기술 투자 정체 등의 문제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특히 청년층 인구 감소는 중장기 소비 축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기업 투자 위축과 R&D 투자 부진도 문제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수출 의존도 탈피,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노동시장 유연화가 필수라고 조언하고 있다.
국제 주요 경제뉴스 10개
1. IMF 세계경제전망 “글로벌 경기 둔화…정책 전환기로 접어들다”
IMF는 4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2025년 기준 3.3%로 유지하되, 불확실성과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경기둔화가 주요국 정책 전환기와 맞물리며, 재정·통화 정책의 조율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구조 개혁과 인프라 투자, 고령화 대응, 이민자 노동시장 통합이 향후 경제 회복을 위한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미국의 성장률은 상향 조정되었지만, 중국과 유럽은 하향되며 글로벌 성장 경로는 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 유럽 경기전망 발표…프랑스 뷰로 베리타스, 1분기 호실적과 2억 유로 자사주 매입 발표
프랑스의 시험·인증기관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는 2025년 1분기 실적이 견조하게 나타났으며, 연간 전망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억 유로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해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럽 제조업의 회복과 서비스 산업 수요 증가가 실적 상승의 배경으로 분석되며, 이는 유럽 전반의 소비 회복세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3.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 미·중 관세 불확실성에 가동률 축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이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이슈 불확실성으로 인해 생산 가동률을 줄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스마트폰, TV 등 주요 디스플레이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부품 공급망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중국 주도의 공급과잉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4. KT알티미디어-HARMAN,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 위한 전략적 제휴 체결
글로벌 전장기업 하만(HARMAN)과 한국의 KT알티미디어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한다.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분석 및 5G 미디어 스트리밍 솔루션이 핵심으로, 북미 및 아시아 시장 공동 진출도 예정되어 있다. 이는 글로벌 ICT 협력의 확산과 기술동맹 트렌드를 반영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5. 도메인 시장 1분기 등록 수 3억 6,840만 개…인터넷 기반 비즈니스 증가
DNIB.com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전 세계 도메인 등록 수는 3억 6,840만 개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중심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com과 .cn, .ai 등의 신규 등록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6. 바이오기업 QPS, 주요 질환 맞춤형 약물 모델 확대 발표
글로벌 바이오 분석기업 QPS는 간 질환, 궤양성 대장염, 상처 회복, 건선 등 복합질환 맞춤형 약물 모델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임상 단계에서 신약의 효능과 안전성 검증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가 핵심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정밀화와 맞춤형 치료 트렌드를 반영한다.
7. 아지지 디벨롭먼트, 두바이에 ‘패션 수도’ 콘셉트 신도시 프로젝트 발표
아랍에미리트 부동산 개발사 Azizi Developments는 두바이에 ‘Azizi Milan’이라는 신도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패션 산업과 관광 중심 도시로 조성되며, 고급 브랜드 부티크, 창작 스튜디오, 패션 위크 유치 등이 포함된다. 이는 중동의 산업 다각화 정책과 소비 중심 경제 전략을 반영한다.
8. Rimini Street, 글로벌 IT 전략 이끌 새 CIO로 조 로칸드로 선임
소프트웨어 지원 전문 기업 Rimini Street는 조 로칸드로(Joe Locandro)를 최고정보책임자(CIO)로 임명하고, 글로벌 IT 전략 혁신을 예고했다. 로칸드로는 이전에 에너지·통신 분야에서 대규모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어, Rimini의 글로벌 확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9. 유럽 전기차 전시회, 양방향 충전 기술에 주목…에너지 전환 가속화
‘The Smarter E Europe’ 전시회에서 EV 양방향 충전(bi-directional charging) 기술이 주목받았다. 해당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장치로 활용해 전력망 부담을 줄이고, 전기요금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유럽연합의 탄소중립 전략과 관련해 향후 표준 기술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10. 세계 경제 회복, 불균형 지속…금리 인하보다 구조개혁 필요성 강조
IMF는 2025년 중장기 경제전망에서 각국이 단기적인 금리 조정보다 생산성 제고와 노동시장 개혁, 교육 투자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선진국은 고령화와 부채 부담, 신흥국은 수출 의존구조 개편과 기술역량 확보가 중장기 성장의 관건으로 제시되었다.
마무리 분석
- 오늘 발표된 국내외 경제 뉴스들을 종합해 보면, **'경기 둔화'와 '정책 전환기'**라는 키워드가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국내에서는 1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심각한 경기 둔화를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도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와 함께 정책 방향의 재조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들의 성장 전망은 하향 조정되었으며, 글로벌 교역 둔화와 고령화, 생산성 정체가 중장기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 전체적으로는, 단기 부양책보다는 구조 개혁, 생산성 제고, 노동시장 유연화 등 본질적인 처방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경기 부양은 단기적으로 가능하겠지만, 근본적 성장은 어렵다는 점을 투자자와 정책입안자 모두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Economic > 대충 훑는 경제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04.29 경제뉴스 훑기 (3) | 2025.04.29 |
---|---|
2025.04.28 경제뉴스 훑기 (2) | 2025.04.28 |
2025.04.24 경제뉴스 훑기 (2) | 2025.04.24 |
2025.04.23 경제뉴스 훑기 (5) | 2025.04.23 |
2025.04.22 경제뉴스 훑기 (2) | 2025.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