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경제 뉴스 5개
1. 최태원 SK 회장, “한일 경제협력 확대 고려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한일 간 경제협력을 EU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양국 간 첨단 산업, 에너지,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이 절실하다며, 특히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두뇌인재' 유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고령화와 저출산 현상으로 인해 노동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일본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발언은 한일 경제관계 회복과 공동 성장을 위한 상징적인 메시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 외국인 자금 8개월 연속 순유출…금융위기 이후 최장
외국인 투자자금의 순유출이 8개월 연속 이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2025년 들어서도 국내 주식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자금을 빼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고금리 기조,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 경제 둔화 우려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외국인 자금 이탈은 원화 약세와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으며, 투자 심리 위축과 함께 시장 전반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3. 코스피 1분기 실적 시즌 개막…업종별 희비 엇갈려
2025년 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주요 상장기업들의 성적표가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 주요 업종의 실적은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IT와 바이오 업종은 실적 부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업종에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기업별 실적 발표 일정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경고했습니다.
4. 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온스당 3,428달러 돌파
국제 금값이 온스당 3,428.39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금값도 상승세를 보이며 g당 12만 원대에 근접했습니다. 금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의 강화가 꼽히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금 관련 ETF와 금광업체 주식으로도 관심을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5. 美 관세정책, 한국 제조업 구조에 ‘직격탄’ 우려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검토 중인 추가 관세 조치가 한국 제조업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산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철강·자동차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산업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으며, 중소 협력업체를 포함한 공급망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해외 공장 확대 및 수출 시장 다변화 전략을 서둘러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제 주요 경제뉴스 10개
1. 트럼프의 연준 비판 여파로 뉴욕증시 급락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를 강하게 비판한 후, 뉴욕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는 “제롬 파월 의장은 고금리 고수로 미국 경제를 망치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하루 만에 97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고, 나스닥과 S&P500도 각각 2% 이상 떨어졌습니다. 투자자들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중앙은행의 정책 독립성에 대한 우려로 리스크 회피에 나섰으며, 안전자산인 금과 국채로 자금이 이동했습니다.
2.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 5.4%…예상치 상회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5년 1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5.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1%를 상회한 수치이며, 수출 회복과 내수 소비 개선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전기차와 태양광 산업의 수출 호조가 경제 회복세를 주도했으며, 인프라 투자 확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를 ‘약 5%’로 제시한 바 있으며, 이번 수치는 상반기 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3. 미국-이란 핵협상 진전 소식에 유가 하락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소식에 크게 하락했습니다. 시장은 이란산 원유의 공급 재개 가능성을 반영하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2.67달러로 1.6% 하락했고, 브렌트유는 65.74달러로 1.8%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의 원유 수출이 재개될 경우 하루 최대 100만 배럴 이상의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OPEC+의 생산 조절 정책에도 변화를 줄 수 있는 변수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4. 국제 금값 온스당 3,440달러 돌파…불확실성 속 안전자산 쏠림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3,440달러를 돌파하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과 달러 약세,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특히 중동 불안정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가 금 수요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며, 금 ETF나 금광기업 투자도 늘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5. 미국,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145% 고율 관세 부과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산 전기차와 배터리에 대해 최대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자국 내 과잉생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을 왜곡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테슬라 등 미국 내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이 조치를 환영했으나, 일부 글로벌 자동차기업은 공급망 차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즉각 반발하며, “보복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혀 양국 간 무역 갈등이 다시 격화될 조짐입니다.
6. 인도, 수입 철강에 12% 보호관세 부과…국내 산업 보호
인도 재무부는 중국과 베트남 등으로부터 유입되는 저가 철강 제품에 대해 12%의 임시 보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인도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막기 위한 조치로, 특히 중소형 철강업체들의 경영 악화를 막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인도 철강협회는 이번 결정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으며, 장기적으로는 생산성 향상 및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연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7. 중국, 미국산 곡물·항공기 부품에 보복 관세 부과
중국은 미국의 고율 관세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산 주요 곡물 및 항공기 부품에 대해 최대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치는 미국 농업 및 항공기 제조업체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특히 중서부 지역의 농업 벨트에 정치적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국 간 협상 채널은 아직 열려 있으나, 서로 보복 관세를 주고받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세계 공급망과 글로벌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8. 미국 FDIC, 구조조정 돌입…1,200명 감원 추진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조직 효율화를 위해 1,200명 이상의 직원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디지털 금융환경의 변화와 은행 파산 사건 대응 비용 증가에 따른 인력 재배치 조치로 해석됩니다. FDIC는 팬데믹 이후 중소 은행들의 연쇄 도산으로 자산 부담이 커졌으며,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조직 슬림화를 추진 중입니다. 금융업계는 이러한 조치가 감독기관의 대응 역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9. 일본, 미국의 자동차 관세에 외교적 항의 표명
일본 정부는 미국이 일본산 차량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적용한 데 대해 강한 외교적 항의를 제기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자유무역 원칙에 위배된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북미 수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타격이 불가피하며, 혼다·도요타·닛산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긴급 대응 회의를 소집해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10. 유럽연합, 미국 디지털세 철회 요구에 강경 대응
유럽연합(EU)은 미국이 유럽 국가들의 디지털세 부과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은 글로벌 IT기업의 매출을 과세 기준으로 삼는 디지털세 도입을 고수하고 있으며, “세수 형평성과 공정한 시장 규칙 확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를 자국 기업에 대한 차별이라고 보며 보복 관세 가능성도 시사해, 양측 간 조세 갈등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마무리 분석
- 2025년 4월 22일 글로벌 경제는 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동시에 작용하며, 안전자산 선호와 공급망 우려가 뚜렷하게 드러난 하루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연속 유출과 금값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미국의 고강도 보호무역 조치가 세계 교역에 구조적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간의 무역 및 관세 분쟁은 각국 제조업과 투자심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여파로 증시의 변동성은 커지고 있습니다.특히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FDIC의 감원 계획 발표, 인도의 보호관세 등은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성 회피' 모드로 접어들었다는 방증으로 해석됩니다. - 한편 중국은 예상을 웃도는 1분기 GDP 성장률로 글로벌 시장에 긍정적 시그널을 주었지만, 미국은 정치적 리스크(트럼프 발언)와 중앙은행 신뢰성 약화라는 내적 불안 요소를 드러내며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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