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경제 뉴스 5개
1. 한은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연간 성장률도 하향 예고
한국은행이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미국발 관세 충격과 내수 침체, 환율 불안정 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2.1%였던 연간 GDP 성장률 전망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이 총재는 "성장률 제고를 위한 12조 원 규모 추경이 있어도 0.1%p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정부의 정책 효과가 제한적임을 시사하는 분석입니다.
2. 한국은행 “경상수지 750억 달러 못 미칠 전망”…美 관세 여파
한국은행은 2025년 경상수지 흑자가 당초 기대보다 줄어들 것이라며, 750억 달러를 밑돌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정책으로 인해 한국의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무역수지가 약화된 것이 배경입니다.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화 약세도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가 신용도 및 외환시장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3. 원화 약세 장기화…외국인 자금 이탈 심화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넘어서며 원화 약세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털) 약화와 무역 불균형, 성장률 둔화, 기준금리 동결 기조 등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매력을 떨어뜨렸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유지 속에서 외국인 자금이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있는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주가 하락 및 외환시장 불안정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이복현 금융위원장 “관세충격 심각…맞춤형 금융지원 추진”
이복현 금융위원장은 미국의 대중국·동남아 관세 강화로 인한 충격이 한국 경제에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출기업,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며, 긴급 운전자금, 무역보험 확대, 환율 리스크 대응 프로그램 강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위원장은 “경제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으며 시장 안정성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5. 트럼프發 격랑, 한국 경제 직격탄…불확실성 커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한국 경제가 외부 충격에 크게 노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무역 규제 강화와 동맹국 무차별 관세 도입 방침은 한국 수출산업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군의 해외 수익성 악화, 대미 수출 위축이 예상되며,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도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 주요 경제뉴스 10개
1. 세계 경제 성장률, 2025년 2.3%로 하락 전망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는 최근 발표한 '무역과 개발 전망 2025'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이 2025년 2.3%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성장률에 가까운 수준으로, 경기침체 직전 수준의 저성장을 시사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특히 대중국·동남아시아에 대한 관세 부과 확대, 유럽 경기 둔화, 신흥국 부채위험 심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UNCTAD는 특히 글로벌 무역의 불확실성이 역사적 최고 수준이며, 기업들은 장기 투자 결정을 미루고 있고, 고용 역시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금리 고착화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금융공포지수’(VIX)를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팬데믹 이후 세 번째로 높인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개발도상국, 특히 저소득 국가는 외화 유출,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 부채 의존도 상승 등 삼중고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2. 세계은행 총재 “글로벌 불확실성이 성장에 확실히 타격 줄 것”
세계은행 아제이 방가 총재는 2025 IMF·WB 봄 총회에서 "지정학적 갈등, 보호무역 기조, 고금리 기조 등 다양한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 성장에 심각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미국의 대중국 무역공세, 중동 지정학 갈등 등 외부 변수들이 실물경제에 점점 더 깊숙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당초 2.6%에서 2.4%로 하향 조정했으며,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개발도상국 채무 불이행 가능성도 증가할 것으로 봤습니다. 방가 총재는 “예측 가능한 정책 프레임워크와 다자간 협력이 절실하다”며 국제 금융 안정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3. 트럼프 관세 압박, 일본·미국 중소기업 직격탄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금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예고하며 일본과의 무역 협상 과정에서도 전방위적 관세 부과를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 양국의 중소기업들이 큰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특히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망 재편으로 인해 제조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으며, 일부는 생산 중단과 감원을 고려 중인 상황입니다.
또한 일본 기업 입장에서는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아 관세 부과가 수익성에 치명적입니다. 반대로 미국의 일부 유통업체들도 수입 비용이 상승해 최종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는 내수 시장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무역 보복과 관세 압박이 글로벌 공급망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4. WTO “관세 확대로 글로벌 무역 위축 우려 커져”
세계무역기구(WTO)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사무총장은 최근 성명에서 “글로벌 무역환경이 급속도로 경직되고 있으며, 각국의 관세 정책이 상호 대응을 불러오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미국의 전방위적 관세 부과와 이에 대한 중국, 유럽, 동남아시아의 대응이 연쇄적으로 확산되며 글로벌 무역 체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신흥국은 물론 선진국 경제도 모두 위축될 수 있다”며 다자간 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WTO는 교역량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1.8%로 낮췄으며, 특히 제조업 중심 수출국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공급망 다변화의 필요성과 함께, 개방형 무역 질서 회복을 위한 국제적 공조를 촉구했습니다.
5. UN 보고서 “기후변화 피해, 연간 38조 달러까지 증가 가능”
UN이 발표한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50년까지 기후 변화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연간 38조 달러에 달할 수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온실가스 배출이 지금 수준으로 지속될 경우, 홍수, 가뭄, 폭염 등 자연재해의 빈도와 강도가 급증하면서 생산성 감소, 인프라 붕괴, 농업 손실 등이 동반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이 피해는 개발도상국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고, 글로벌 공급망에도 심각한 차질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엔은 각국 정부가 친환경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탄소세 도입과 같은 강력한 기후정책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 실패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거시경제 차원의 위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6. 인도,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6.5% 성장 전망
UN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2025년에도 6.5%의 견고한 경제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세계 대부분 국가가 성장 둔화와 침체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수치로, 인도의 내수 주도 성장 구조와 디지털 경제 확산, 그리고 인프라 투자 증가가 주된 배경입니다. 또한 제조업 육성 정책 ‘Make in India’가 고용 창출과 산업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UN은 인도의 강력한 소비자 시장, 상대적으로 낮은 외채비율, 금융 포용 확대 등이 글로벌 위기 속에서 회복 탄력성을 보여주는 요소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물가 불안과 실업률 문제, 농촌경제 불균형은 구조적 과제로 지적되며,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중장기 성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7. 싱가포르 “미국 관세 혼란에 대비한 경제전략 전면 재조정”
싱가포르의 간 킴용 부총리는 2025년 아시아 경제 포럼에서 “미국 중심의 글로벌 무역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며, 싱가포르 정부가 신속히 경제 전략을 재편성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관세 전쟁이 단기 이슈가 아닌 ‘새로운 규칙의 시작’”이라며, 기존 대미 수출 중심 구조에서 탈피해 ASEAN, 인도, 유럽 등으로 수출 다변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이미 무역 다변화를 위해 지역 FTA(자유무역협정)를 확대하고 있으며, 디지털 무역과 금융 허브 기능 강화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간 부총리는 “국제 질서가 재편되는 혼란 속에서 기회를 먼저 포착하는 나라가 새로운 성장 엔진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8. 중국 경제 1분기 반등…“불확실성 속 회복세 유지”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5년 1분기 경제성장률이 5.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약 4.9%)를 웃도는 수치로, 내수 진작 정책과 기술 중심 산업 육성 정책의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인공지능, 반도체, 녹색에너지 등 전략 산업 부문의 성장이 GDP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청년층 실업률 증가, 서방 국가와의 무역 마찰은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소비 활성화를 위한 추가 세금 감면과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이며, “경기회복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9. 사라왁 “관세 전쟁 대응해 원유 전략 수정”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정부는 최근 글로벌 원유 가격이 65달러로 하락하자, 원유 중심 경제구조의 한계를 인정하고 산업 다변화 전략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대중국 원유 거래 제한 및 관세 정책이 사라왁 수출에 악영향을 미친 점이 주요 배경입니다.
이 지역은 기존 석유·가스 산업 중심에서 벗어나 관광, IT, 그린에너지 산업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민간 투자 유치와 외국인 직접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정부는 “국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10. ECB, 4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경기 둔화에 대응
유럽중앙은행(ECB)은 4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가 실시한 전문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로존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안정세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ECB는 긴축을 완화하고 유동성을 다시 공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에 근접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의 제조업 지표는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CB는 예금금리를 기존보다 25bp 낮출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는 유럽 증시 및 채권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분석
- 2025년 4월 17일 현재, 전 세계 경제는 동시다발적 압박과 구조적 전환의 길목에 놓여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이 성장률 하향 가능성과 경상수지 악화를 언급하며 경기 둔화를 공식화했고,
환율 급등으로 인한 외국인 자금 이탈 현상이 본격화되며 금융시장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추경 및 금융지원 정책을 서둘러 추진 중이나, 그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평가입니다.아울러 기후 위기로 인한 장기 경제 손실, 중국의 회복세, 인도의 상대적 안정 성장 등은
글로벌 경제 구도에서 지역별 양극화와 산업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국제적으로는 UNCTAD와 세계은행 모두 2025년 세계 성장률을 2.3~2.4%로 낮춰 잡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공세가 현실화되며 관세 전쟁 및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전면화되고 있습니다.
WTO 역시 이러한 변화가 다자간 무역 질서 자체를 흔들고 있다고 경고했고,
ECB는 금리 인하를 예고하며 경기 방어에 나설 수밖에 없는 유럽의 현실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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