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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c/대충 훑는 경제뉴스

2025.04.16 경제뉴스 훑기

by 쑤머니 2025. 4. 16.


국내 주요 경제 뉴스 5개

1. 이번엔 엔비디아 반도체 규제… 美·中 무역 갈등에 코스피 먹구름

16일 코스피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여파로 1.21% 하락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 제한 소식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외국인 투자자도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방산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2. S&P,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 정치 불안은 리스크

국제신용평가사 S&P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평가서에서는 최근 한국의 정치적 분열과 정부 불안정성이 중장기적 경제 회복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재정지출 확대 여력 부족과 정치 리스크가 향후 등급 조정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3. 한은 총재 임기 1년… 남은 과제는 '내수 활성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가 1년 남짓 남은 가운데, 주요 과제로 '내수 회복'이 떠올랐습니다.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소비심리는 위축되고, 기업 투자도 둔화된 상황입니다. 한은은 물가 안정이라는 기존 목표와 함께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기준금리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기 정부와의 조율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4. “국내 경제 지속 성장을 위해 지방분권 절실”

전문가들이 국내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지방분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수도권에 편중된 산업 구조와 인프라는 지방 경제 침체를 악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전체 국가 성장률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정부는 지역별 맞춤형 산업 육성과 세제 혜택 강화 등의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가입자 2000만 명 돌파

카카오페이가 국내 최초로 마이데이터 가입자 수 2,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금융 소비자 데이터 주권이 강화되면서, 마이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금융서비스 수요가 급증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마이데이터 산업이 금융뿐 아니라 유통,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제 주요 경제뉴스 10개

1. 트럼프의 '해방의 날' 관세, 글로벌 경기 침체 촉발

2025년 4월 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이라는 명분으로 전 세계 국가에 대해 새로운 관세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모든 국가에 대해 10%의 수입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독일, 한국 등 주요 무역흑자국에는 최대 50%의 추가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전면적인 보호무역주의로의 회귀로 평가되며, 글로벌 공급망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자국 산업 보호와 일자리 창출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 조치가 소비자 가격 상승, 글로벌 무역 둔화, 세계 경제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을 강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흥국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들—예컨대 한국, 베트남, 멕시코 등—은 미국 수출 감소로 인해 GDP 성장률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 조치의 영향으로 세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2. 2025년 증시 폭락: 글로벌 금융시장 대혼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강도 관세 정책 발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극심한 혼란에 빠졌습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발표 48시간 내 4,000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나스닥과 S&P500 역시 3~5% 이상 급락했습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하루 만에 8%가 빠지며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급락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연계된 투자심리 악화 때문입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이번 사태를 '2025 금융 쇼크'로 명명하며, 변동성 확대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은 보호무역 조치가 세계 수요 위축과 기업 실적 하락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달러화와 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3. OPEC, 2025년 석유 수요 전망 하향 조정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최근 발표에서 2025년 글로벌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기존보다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루 130만 배럴 증가로,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15만 배럴 낮은 수치입니다. 이번 조정은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해 글로벌 제조업 활동이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조치입니다.

OPEC 보고서에 따르면,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글로벌 교역과 산업생산 위축을 초래하며, 이는 자연스럽게 에너지 수요 감소로 이어집니다. 특히 중국, 인도 등 신흥국에서의 석유 소비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OPEC 회원국들의 수익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4. HSBC, 브렌트유 가격 전망 하향… 수요 둔화 우려

HSBC는 최근 발표에서 2025년 브렌트유 평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68.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기존 전망보다 약 5달러 낮은 수치입니다. 이번 조정의 배경에는 미국의 관세 강화 조치와 글로벌 무역 긴장 고조로 인한 석유 수요 둔화 우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 수요가 주로 산업생산과 운송 부문에서 발생하는 만큼, 제조업 둔화는 원유 수요 감소로 직결됩니다. HSBC는 또한, OPEC의 감산 정책이 수요 둔화를 상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하며, 단기적으로는 가격 하방 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5. 미·중 무역 전쟁, 미국 전기차 산업에 위협

중국 정부는 최근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 및 관세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희토류, 흑연, 리튬 등 핵심 광물의 수출 제한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미국 전기차 산업 전체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전기차 대표 기업인 테슬라, GM 등은 이미 공급망 재편에 돌입했으나, 단기간 내 대체 공급처를 찾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생산 차질과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며, 일부 기업은 제품 가격 인상도 검토 중입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미국 내 전기차 보급 속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6. 스카라무치, 트럼프의 관세 정책 비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참모였던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국장이 트럼프의 전면적인 관세 부과 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는 미국 내 방송 인터뷰와 기고문을 통해 “무분별한 관세 정책은 미국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궁극적으로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특히 전 세계에서 수입하는 원자재와 부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이는 미국 내 제조업체들의 생산 비용을 증가시키고,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이 같은 상황은 미 연준(Fed)의 금리 정책에도 압력을 가하며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7. 중국, 미국의 제조업 회귀 시도 조롱

중국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는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과 제조업 회귀 정책을 조롱하는 AI 생성 콘텐츠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AI 영상 속 미국 공장 노동자들이 구식 장비를 다루는 모습이나, ‘다시 1980년대로 돌아간 미국’이라는 자막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는 중국 네티즌들과 언론이 트럼프 정책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입니다.

중국 관영 매체 또한 관련 보도를 통해 “미국의 제조업 회귀는 현실성이 부족하다”며, 글로벌 공급망은 이미 아시아 중심으로 재편되어 있고, 고임금 구조의 미국은 생산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이를 기회 삼아 자국의 첨단 기술산업 강화 정책인 ‘중국제조 2025’를 더욱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8. 트럼프의 관세,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 약화 우려

영국 <The Times>는 사설을 통해 트럼프의 고립주의적 무역 정책이 미국의 글로벌 경제 리더십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관세 정책에 그치지 않고, 미국이 세계 질서를 이끌어가는 핵심 축에서 이탈하는 신호로 해석된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정책이 동맹국들과의 경제 협력을 저해하고, 미국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지적합니다. 영국 금융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1956년 수에즈 위기 당시 영국의 국제적 위상 약화에 비유하며, 미국의 경제적 영향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유럽 주요국과 일본 역시 미국과의 무역 재협상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9.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주가 상승… 관세 면제 기대감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자동차에 대해 관세 면제를 검토 중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BMW, 도요타, 현대차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관세 면제가 현실화될 경우, 수출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언을 트럼프 행정부가 주요 동맹국들과의 갈등을 완화하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과 일본, 독일은 자국 자동차 산업 보호를 위해 미국과의 실무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주 및 공급망 관련 기업 주식에도 긍정적 반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10. 미국, 중국에 추가 관세 위협… 무역 전쟁 심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최근 발표한 보복 관세(34%)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추가로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미중 간 무역 갈등이 단순한 정책 갈등을 넘어서, 실질적인 경제 전쟁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중국은 자국의 주력 산업 보호와 내수 확대 정책을 강화하는 반면, 미국은 자국 산업의 부흥과 공급망 탈중국화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양국은 WTO 제소, 항공기·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글로벌 무역 질서 전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역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세계 경제 성장률은 최대 1.5%p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마무리 분석

  • 2025년 4월 중순, 글로벌 경제는 **‘트럼프 리스크’**로 대표되는 전면적 보호무역주의의 충격파 속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격적인 10~50% 수입관세 부과 조치는 단순한 외교 정책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무역 질서, 금융시장 전반에 극심한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글로벌 증시는 하루 만에 폭락했고,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도 하향 안정세로 돌아섰습니다.한편 국내 경제는 이러한 외부 리스크에 더해 정치 불안과 소비 위축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신용등급은 안정적이나, 정부 재정 여력과 내수 부진이 장기적인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 요약하면, 글로벌 경기의 방향성은 ‘보호무역-고금리-고위험’의 3고 현상으로 압축되며, 이는 기업 실적·소비 심리·시장 변동성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도 다시 격화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핵심 광물 수출 제한 조치는 미국의 첨단산업, 특히 전기차 및 반도체 산업에 구조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세계 각국은 산업 재편, 공급망 다변화, 자국 내 제조업 복귀 등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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