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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c/대충 훑는 경제뉴스

2025.04.11 경제뉴스 훑기

by 쑤머니 2025. 4. 11.


국내 주요 경제 뉴스 5개

1. 정부, 미국 관세 대응 위해 9조 원 수출금융 추가 공급

정부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9조 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중 3조 원은 중소·중견기업에 최대 2%포인트 인하된 금리로 제공되며, 수출 대기업에는 2조 원의 추가 자금이 공급됩니다. 또한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상생지원을 위한 정책자금으로 3조 원이 지원되고, 1조 원 규모의 '수출 다변화 금융프로그램'도 신설됩니다. 정부는 별도로 1조 원 규모의 '공급망 안정화 펀드'를 상반기 중 조성할 계획입니다.

 

2. 대한항공, 2분기 매출 4조 원 돌파…역대 최대 실적

대한항공은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4조134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4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여객 수요 회복과 화물 수요 증가, 항공우주 부문의 실적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여객 매출은 2조4,4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화물 매출은 1조972억 원으로 14%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유류비 상승과 인건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4,13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3. 코스피, 미국 관세 불확실성에 2,430대 약세 마감

코스피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일 대비 12.34포인트 하락한 2,432.72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2,400선까지 하락했으나 일부 회복하며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4. 원·달러 환율, 1,449.9원으로 하락…달러 약세 영향

글로벌 달러화 약세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1,449.9원으로 하락했습니다. 위안화 약세와 연동되며 하락 속도는 제한적이었습니다. 환율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5. 엔비디아, 삼성전자 제치고 반도체 매출 1위 등극

엔비디아가 글로벌 반도체 매출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AI 수요 증가와 고성능 GPU 판매 호조에 따른 결과로 분석됩니다. 반도체 시장의 경쟁 구도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국제 주요 경제뉴스 10개

1. 중국 3월 소비자물가 하락, 디플레이션 압력 지속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5년 3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내수 부진과 소비 심리 위축을 반영하며, 디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생산자물가(PPI)도 전년 대비 2.7% 하락해 제조업 전반에 압박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2. 미국-중국, ‘경제 분리’ 가속화…세계 경제 충격 불가피

미국과 중국이 상호 관세 조치를 강화하며 글로벌 공급망 분리(디커플링)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04%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도 이에 맞서 84%의 보복관세를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전 세계 무역과 투자 흐름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3. 글로벌 경제, 구조적 대응 없이 방치되는 위기

Atlantic Council 보고서는 현재 글로벌 경제는 명확한 리더십이나 협력 체계 없이 ‘스스로 해결되길’ 바라는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IMF, G20, 주요국 중앙은행 등은 각자 자국 경제 대응에 몰두하며 글로벌 차원의 공동 대응이 실종됐습니다. 저성장과 고물가 속에서 세계 경제의 회복력은 점점 약화되고 있습니다. 


4. 트럼프 전 대통령, 글로벌 관세폭탄 단행…신흥시장 직격탄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5년 4월부터 대부분의 수입품에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를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동맹국 포함 50개국 이상에 타격을 줬습니다. 특히 신흥국 통화와 채권시장에서 급격한 자금 유출이 나타나며 금융 불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5. 유가 4년래 최저치 하락…경기 침체 우려 확대

국제유가(WTI 기준)는 배럴당 63달러 선까지 하락하며 최근 4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심화로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석유 수출국(OPEC) 내 추가 감산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당분간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6. 트럼프 관세에 따른 미 국채 매도 급증…달러 강세 전환

BBC에 따르면 미국의 급격한 관세 정책 발표 이후 해외 투자자들이 미 국채를 대거 매도하며 금리가 급등했습니다. 동시에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로 전환돼, 글로벌 자산 시장에도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미국 내 금융 조건 악화가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7. IMF, 세계 경제성장률 3.1%로 하향 조정…중국·유럽 둔화 영향

IMF는 최신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2025년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중국 내수 부진, 유럽 경기 둔화, 미국의 고금리 지속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투자와 소비 모두 둔화되며 선진국-신흥국 모두 경제 성장에 제약이 커지고 있습니다. 


8. ECB·BOE, 기준금리 인하 시사…완화 전환 신호 확대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은행(BOE)이 최근 연설에서 물가 안정 진전을 이유로 향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고금리에 따른 경기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정책 변화로 해석됩니다. 유럽 채권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9. 중국, 부동산 시장 부양 위한 대규모 금리 개편 착수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를 하향 조정하고, 지방정부 채권 발행 제한을 완화하는 등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한 대책을 강화했습니다. 이는 헝다 사태 이후 장기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려는 시도로 해석되며, 내수 진작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10. 미국 연준, “불확실성 커져…금리 동결 장기화 가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의사록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며 현재 수준의 금리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무역 불확실성과 지정학 리스크가 확대되며 경제의 방향성 자체가 모호해졌다는 분석도 함께 나왔습니다. 


 

마무리 분석

  • 2025년 4월 11일 기준, 국내외 경제는 미국의 고강도 관세 정책을 기점으로 글로벌 공급망 분리와 긴축 장기화 흐름이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은 단순한 마찰을 넘어 전면적인 디커플링 국면으로 접어들며, 관세 충돌과 이에 따른 보복 조치가 실물 경제 전반을 압박하고 있습니다.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의 호실적 발표와 함께 일부 항공·여행업종의 반등이 있었으나, 코스피는 대외 불확실성에 약세를 보이며 관세 영향이 시장 전반에 압박을 주고 있습니다.
  • 국제유가가 4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원자재 시장도 침체국면에 들어갔고, 미국 국채 매도 급증과 달러 강세는 글로벌 자금시장에 급격한 변동성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불확실성과 정책 대기 모드에 빠진 모습입니다.
  • 미국 연준(Fed)은 여전히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IMF는 글로벌 성장률을 3.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은행(BOE)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통화정책 기조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디플레이션 장기화와 부동산 부양정책을 통해 내수 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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