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경제 뉴스 5개
1. 주요 기관, 2025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주요 경제 기관들이 2025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발표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1%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으나,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3%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은 2.0%로 기존 수준을 유지하며, OECD는 2.2%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전망치는 글로벌 경기 둔화, 미·중 갈등, 공급망 불확실성 등 대외 변수에 따른 하방 위험을 반영한 것입니다. 한은은 특히 수출 부진과 내수 회복세의 미약함을 이유로 하반기 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수 진작과 수출 다변화 정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와 투자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정책적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2. 국내 ETF 시장 200조 원 돌파…23년 만에 사상 최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200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2002년 ETF 시장이 개설된 이후 23년 만의 성과로, 자산운용사들이 주식, 채권, 원자재, 인공지능(AI) 테마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 덕분입니다. 특히 최근 AI 및 반도체, 2차전지 관련 ETF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시장이 급성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ETF가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분산투자를 쉽게 만들어, 장기적으로 개인투자자의 투자환경을 바꿀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다만 금리와 글로벌 경기 변수로 인한 시장 변동성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3. 반도체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1위 삼성전자…SK하이닉스·한미반도체 순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6월 반도체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2위, 한미반도체가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초격차 기술과 파운드리 사업의 확장세가 긍정적으로 평가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서버용 고대역폭 메모리(HBM3E) 양산으로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습니다. 한미반도체는 AI 및 첨단 패키징 장비 수요 증가로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와 AI 수요 증가로 반도체 섹터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4.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 -0.2%…건설투자 부진 여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는 -0.2%로 속보치와 동일했습니다. 건설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하며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렸습니다. 반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전분기 대비 각각 0.6%, 1.8% 증가했지만, 건설투자 감소 폭이 워낙 커서 전체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전문가들은 민간소비의 개선세가 이어지겠지만, 대내외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이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SOC 투자 확대와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통해 건설투자 부진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5. 한은 “일본 닮은 한국경제…창조적 파괴로 활력 되찾아야”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경제가 일본의 장기침체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저출산·고령화, 내수 부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경제 활력이 저하됐다는 분석입니다. 보고서는 일본식 장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창조적 파괴를 통한 산업구조 혁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특히 AI, 바이오헬스, 반도체 등 신성장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규제 혁신을 통해 기업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 주요 경제뉴스 10개
1. 미국 금리 동결, 연준의 신중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시장은 ‘연준의 긴축 사이클 종료’ 신호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과 함께 노동시장 둔화가 나타나면서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보다는 ‘금리 동결 이후 시장 안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고, 신흥국 통화 및 자산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2. 중국, 경기부양 추가 카드 만지작
중국 정부가 최근 내수 진작을 위해 추가 경기부양책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청년 실업률 급증 등 경기 하방압력이 커지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특히 소비쿠폰 지급, 인프라 투자 확대, 지방채 발행 확대 등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3. 유럽중앙은행, 금리인상 신중론에 유로화 강세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이션 완화 기조를 확인하면서 추가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은 유로화 강세로 반응했고, 유럽 증시는 금융완화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ECB의 긴축 완화가 경기 침체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4. 일본 엔화 약세 지속…정부 개입 가능성 대두
일본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이어가면서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엔화 약세는 수출기업에는 긍정적이지만, 수입물가 상승으로 국민 경제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정부의 스탠스 변화가 주목됩니다.
5. 브라질, 금리 인하 단행…남미 금융시장 안정세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경기부양 신호를 보냈습니다. 브라질 경제는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과 해외자본 유입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 금리인하가 남미 금융시장 전반에 안정감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6. 사우디아라비아, 감산 연장 가능성 언급…유가 반등
사우디아라비아가 OPEC+ 회의에서 감산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며 국제 유가가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글로벌 석유 수요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우디가 공급조절에 나서면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7. 독일 제조업 PMI 반등, 경기회복 기대감
독일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여전하지만, 자동차와 기계산업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며 독일 제조업 회복세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8. 프랑스, 에너지세 인상안 통과…산업계 반발
프랑스 정부가 친환경 정책 일환으로 에너지세 인상안을 통과시키면서 산업계의 반발이 거셉니다. 제조업체들은 생산비 증가와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며 정부에 지원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9. 영국, 부동산 시장 침체 심화…금융시장 불안
영국의 주택가격 하락세가 본격화되면서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고금리와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 부진이 심화되며 부동산 담보대출 부실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 금융당국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10. 인도, 전자상거래 규제 강화…글로벌 IT기업 긴장
인도 정부가 전자상거래 시장 규제를 대폭 강화하며 글로벌 IT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국계 플랫폼에 대한 데이터 규제, 현지화 정책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및 투자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마무리 분석
- 오늘의 국내외 경제 뉴스들을 종합해보면, 글로벌 경제는 여전히 ‘디지털화’,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가 교차하며 복합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국제적으로는 미국의 금리 동결, 유럽의 긴축 속도조절, 중국의 경기부양책 검토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스탠스 변화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일본의 엔화 약세, 사우디의 감산 연장 가능성, 인도의 전자상거래 규제 강화 등도 글로벌 공급망과 무역 질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 전반적으로 고금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시장을 흔들고 있지만, 일부 국가(브라질, 독일)에서는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역시 구조적 저성장 리스크와 산업혁신의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어, 정책적 유연성과 산업구조 재편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 국내에서는 경기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성장률이 주춤했고, 특히 건설투자 부진과 수출 둔화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편, 반도체 산업에서는 여전히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으며, ETF 시장의 급성장도 개인투자자 중심의 금융상품 다양화라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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